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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자존감은 바닥이었고, 열등감으로 주눅이 들어서 모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유튜브을 보다가 어떤 유튜버가 상담을 하고 난 후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올린 영상을 보고 나도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 그동안의 내 삶을 누군가에게 털어 놀 용기가 나지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남친과 헤어지면서 배신감과 분노로 어쩔줄 몰라 하다가 심리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 선생님을 만나서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기도 했고 창피하고 어색한 마음에 한참을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틈에 저는 눈물, 콧물에 억울함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상담 첫 날은 후련함과 동시에 속을 다 드러내보인 것 같아서 부끄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은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제법 단단해져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도 생겼고, 거절할 수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힘도 생겼습니다. 그 모든 아픔과 고통이 오롯이 나의 문제가 아닌 것도 알았고, 또한 내 문제가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기 전, 저는 스스로를 비난하고 쓸모없는 인생이라 자책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서서히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엤고,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되니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는 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자기 개발서 등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왜 그랬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먼저 내가 누군지를 알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생략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이 그동안 얼마나 진심으로 대해 주셨는지 잘 알고 있습니댜. 때로는 나의 상처와 분노가 선생님한테서 온 것처럼 화를 내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기도 했지만 늘 기다려주시고, 잘 끌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든든했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